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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폭행 사태 관련 ‘주취자 응급센터’ 설치 확대 제안

작성자 홍보
2018.09.05
조회 3631

의료인 폭행 사태 관련 주취자 응급센터설치 확대 제안

신경림 회장 등 단체장, 민갑룡 경찰청장 면담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 안민호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등 주요 의료단체장들과 함께 94일 오전 1030분 민갑룡 경찰청장을 방문하고 의료기 관내 의료인 폭행 사태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이 자리를 함께 했다.

 

  신경림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응급실을 비롯한 의료기관 내 의료인 폭행은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인뿐만 아니라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의 안전을 침해하는 행위라면서 국민건강을 위해서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경림 회장은 이어 미국과 일본 등 선진외국의 경우 환자와 면회객이 이용하는 출입구를 하나로 제한하는 등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여러개의 출입문을 통해 누구나 드나들도록 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신경림 회장은 병원 응급실 안에 경찰관 배치가 반드시 필요하고, 치료가 필요한 주취자와 일반주취자를 구분 없이 응급실로 보내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응급실 내에 주취자를 위한 별도의 공간과 간호사 등 인력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응급의료가 필요한 만취자에 치료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취자 응급센터의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경림 회장은 이와 함께 직업윤리상 의료인이 폭행사건 해결을 위해 경찰서를 방문하는 게 쉽지 않다의료인을 직접 문제 해결 당사자로 조사하기 보다는 경찰청 내에 보건의료법률지원단 배치 등을 통해 경찰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건을 조사하고 증거를 확보하는 활동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민갑룡 경찰청장은 병원 응급실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다루는 중요한 공간이고, 의료진들은 촌각을 다투며 역할을 직접 수행하는 당사자인데, 이러한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폭행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예방·대응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또 자리를 함께 한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에게 만취자 치료와 보호가 종합적으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증설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