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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간호정책 선포식 및 널싱 나우 한국위원회 출범식

작성자 홍보
2018.11.06
조회 3447
2018 간호정책 선포식 및 널싱 나우 한국위원회 출범식
“대한민국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간호사가 주도하겠습니다.”

  대한간호협회는 ‘2018 간호정책 선포식’ 및 ‘널싱 나우 한국위원회(Nursing Now Korea) 출범식’을 11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제주에서 서울까지 전국의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이 참여해 하나된 간호의 힘을 보여줬다. 이날 행사 전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간호정책 선포식은 국민건강증진과 간호의 성공적인 미래 창조를 위한 정책과제와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 간호정책 선포식은 ‘대한민국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간호사가 주도하겠습니다:간호 중심으로의 질병예방과 만성질환 관리체계 구축’ 슬로건 아래 △식전행사 △공식행사 = 1부 간호정책 선포식, 2부 널싱 나우 한국위원회 출범식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정오부터 시작된 식전행사에서는 포토존 기념촬영, 캐리커처 및 캘리그라피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대한간호협회 홍보 영상물이 상영됐다.

  무대 위에는 대한간호협회의 기와 시도간호사회 및 산하단체의 기가 정렬돼 간호역사와 전통을 보여줬다. ‘진격의 북소리’ 대북공연이 펼쳐졌으며, 대한간호협회 및 국제간호협의회 기가 함께 등장해 웅장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왼쪽 가슴에 ‘간호법 제정!!’ 글귀가 새겨진 핫핑크 스티커를 붙여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대한민국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간호사가 주도하겠습니다’ 슬로건과 ‘간호법 제정!!’ 구호가 새겨진 막대풍선을 신명나게 두드리며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았다.

  곽월희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이 개회를 선언하면서 간호정책 선포식의 막이 올랐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새벽부터 전국에서 모여주신 자랑스러운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여러분, 멀리서 오신 파독간호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2009년 ‘국민과 함께 한 간호 100년,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슬로건으로 시작한 간호정책 선포식이 어언 10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 100년의 역사는 우리 간호사뿐 아니라 대한민국 건국과 발전의 초석이자 근간이 됐다”면서 “자랑스러운 간호 100년의 역사를 토대로 대한간호협회가 새로운 간호 100년을 계획하고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경림 회장은 “우리는 정부와 국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간호교육 4년 학제 일원화를 실현했다”면서 “2015년에는 1951년 국민의료법 제정 이후 64년 만에 간호사의 업무를 명확히 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법제화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3월 정부가 발표한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대책’은 간호사 확보 정책으로 입학정원만을 증원해왔던 과거와는 다르게 간호사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을 토대로 함으로써 간호정책은 대전환을 이뤘다”면서 “특히 이번 정부 발표에는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을 실현할 재원 마련 방안과 정부조직 설치계획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신경림 회장은 “이제 간호가 대한민국 보건의료시스템의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면서 “고령화와 질병구조 변화에 대한 보건의료전달체계를 혁신하고, 의료비 절감을 실현하는 가장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은 국민건강증진과 생명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간호법’을 제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빠른 시일 내에 보건복지부 내에 간호정책전담부서를 설치해, 국민건강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이라는 전략적 목표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간호정책을 힘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제3차 상대가치 개정을 통해 입원료 보상체계에 간호사의 노동가치가 반영돼야 한다”면서 “현행법과 원칙을 무시한 간호관리료 차등제를 전면 개편해 간호사 고용확대와 처우개선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이 소개됐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참석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과 위원들,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 아네트 케네디 ICN 회장, 보건의료단체장 및 유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축사를 한 내빈들은 “간호사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이 마련되고, 일한 만큼 제대로 대우받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간호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호정책 선포식에서는 8대 중점과제가 발표됐다. 대한간호협회 곽월희 제1부회장과 김영경 제2부회장이 대표로 낭독했으며,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환호하며 결연한 의지를 보여줬다.

  8대 중점과제는 다음과 같다. △국민 중심으로의 보건의료체계 혁신, 간호법 제정으로 실현 △간호정책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정부 내 간호전담부서 설치 △장기근속 간호사 확보, 간호사의 8시간 노동 준수로 실현 △간호 중심의 입원료 수가체계, 상대가치 개편으로 실현 △대한간호협회 지역 간호조직으로 커뮤니티 케어의 실현 △고령사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방문간호 중심 통합재가서비스로 실현 △간호직 전담공무원 제도, 지역보건법 개정으로 실현 △전문간호사 업무 법제화로 간호전문직 위상 제고.

  간호정책 선포식에서는 대한간호협회가 수여하는 ‘제6회 간호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소록도의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장영숙 전남간호사회장이 대리 수상했다. 상패는 사단법인 마리안느와 마가렛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어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과 함께 참석자 전원이 일어서 간호정책 선포식의 슬로건인 ‘대한민국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간호사가 주도하겠습니다’를 제창했다. 간호정책 영상물이 상영됐으며,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간호정책 선포식에 이어 ‘널싱 나우 한국위원회’ 출범식이 열렸으며, ICN 아네트 케네디 회장이 특별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 화보집’을 아네트 케네디 회장에게 전달했다.
공식행사가 마무리된 후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인기가수 폴킴과 노을이 무대에 올라 객석과 하나되는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행운의 경품추첨을 통해 삼성 노트북, 다이슨 청소기, 애플워치,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자이글 그릴, 화장품,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문화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이 참석자들에게 돌아갔다. 1등 상품 노트북은 유혜림 학생(인천재능대 간호학과 1학년)이 받았다.

  한편 Nursing Now(이제는 간호다)는 국제간호협의회(ICN)와 세계보건기구(WHO)가 함께 추진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며, 버데트간호재단(Burdett Trust for Nursing)에서 후원한다.

  2018년 2월 27일 영국 런던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캠페인 출범식이 열렸으며, 한국을 비롯해 각 국가별 위원회를 설립 중이다.

  Nursing Now 캠페인은 간호사의 역할 강화 없이는 ‘보편적 건강보장(UHC)’을 달성할 수 없으며, 지금이 바로 간호사를 병원과 지역사회에 충분히 배치하고 역할을 강화시키는 데 투자하고 지원해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모든 사람들의 보편적 건강보장을 실현하는 길, 그 해답은 바로 간호사에게 있다는 주장이다.

  보편적 건강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은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2016∼2030)의 17개 목표 중 하나인 ‘3. 건강과 웰빙’의 세부실천목표이다. 모든 국민이 자신의 지불능력과 관계없이 건강증진, 예방, 치료, 재활, 완화치료 등에 대한 필수적인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Nursing Now 캠페인 홍보대사로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Kate Middleton)이 위촉됐다. 공동위원장은 영국 상원의원 나이젤 크리습(Lord Nigel Crisp), 영국 상원의원 메리 왓킨스(Baroness Mary Watkins), 보스와나 보건부장관을 지낸 쉴라 틀로우(Sheila Tlou) 간호사가 맡았다.

  Nursing Now 캠페인의 비전은 다음과 같다. △보편적 건강보장을 달성하는 데 간호사가 핵심적 역할을 한다. △보건의료정책 의사결정과정에 간호사가 참여해 영향력을 발휘한다. △간호사의 역할과 가치를 인정받고, 간호사의 지위를 향상시킨다.

  세부 활동목표는 △간호사 적정인력 배치 및 근무환경 개선 △간호사 교육 및 근무환경 개선에 정부 투자와 지원 확대 △간호법 제정 등을 통한 전문직 자율규제 강화 △보건의료정책 의사결정과정에 간호사 참여 확대 △보건복지부 간호정책전담부서 설치 및 간호국장(Chief Nursing Officer) 확보 △간호실무 혁신 및 근거기반간호 확산 등이다.

<간호사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