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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가장 고귀한 직업’ 칭송하며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 강조
프란치스코 교황, ‘가장 고귀한 직업’ 칭송하며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 강조
제네바, 2020년 1월 22일 –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 베드로 광장에서 수 천 명의 순례자들 앞에서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에 대해 언급하며, 간호사와 조산사의 업적과 헌신을 치하하였다. 로마 가톨릭교회의 지도자는 지난 1월 19일(일요일) 바티칸 시국에서 삼종 기도(Angelus Prayer)를 마친 뒤 간호사와 조산사에 대해 언급하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0년이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로 지정되었음을 강조하며, 신도들에게 간호사와 조산사를 위해 기도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지난 12월, 국제간호협의회(ICN)와 협력기관 등은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이러한 특별한 해의 연초에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표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요청은 보건 이슈와 관련해 바티칸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탈리아 간호협회(CNAI)를 포함한 ICN의 각국 간호협회들의 노력으로 극대화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간호사와 조산사들이) 최선을 다해 그들의 고귀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을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로 지정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간호 인력난을 방지하고, 각국 정부를 대상으로 간호사의 모집과 유지의 필요성에 대해 알리기 위함이다. WHO의 자료에 따르면, 빠른 시일 안에 과감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오는 2030년까지 약 9백만 명의 간호사와 조산사의 인력난이 예상된다고 보고하였다.
ICN의 아네트 케네디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간호사와 조산사의 필수적인 역할에 대해 언급하신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교황님의 말씀은 신앙이 있거나 혹은 없는 간호사들에게도 힘을 실어 줄 것이다. 올해, 정부는 간호사와 조산사들의 미래에 대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교황의 지도력은 전 세계 정치인들을 고무시킬 것이며, 이는 향후 10년 동안 예상되는 간호사 부족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대규모 채용을 포함하여 그들이 올바른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다.”
이탈리아 간호협회의 월터 드 카로 회장은 케네디 회장의 말을 되새기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간호사와 조산사들의 핵심적인 역할에 대해 치하하시고, 우리 전문직에 있어 2020년의 중요성을 강조해주신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다. 나는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교황님의 메시지가 각국 정부와 기타 기관들에 영향을 미쳐 간호사와 조산사에게 투자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줄 것이며, 이로 인해 전 세계 건강증진을 위한 간호사와 조산사의 모든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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