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3일 스위스 제네바 – 레바논간호협회 미르나 더밋회장은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로 150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한 지 불과 나흘만인 8월 7일 제네바에서 열린 ICN 주관 기자회견에서 UN이 승인한 전 세계 기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재난이 일어나기 전부터 레바논 간호사들은 이미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고 더밋회장은 전했다.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인 2020년, 레바논은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었으며, 많은 간호사들이 무급으로 일하고, 안전하지 않는 근무환경에서 일하며, 급여의 절반만 받기도 하고, 무급 휴가를 받고 있었다. 이 후 간호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압박을 받게 되었다. 정부와 많은 논의 후에 의사들과 다른 보건의료종사자들의 지원을 받아 레바논 간호사들은 그들의 권리를 위해 파업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 이후, 8월 3일, 부두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레바논의 모든 간호사들이 힘을 합쳐 도움을 요청하였다. 근무 중인 사람들은 계속 근무하였고, 근무가 아닌 간호사들도 병원으로 왔으며, 베이루트에서 멀리 떨어진 간호사들은 헌혈을 했다.
병원 세 곳이 완전히 파괴되어 환자들이 대피해야 했다. 더밋회장은“많은 부상자들이 병원이 파괴된지 모르고 치료를 받으려고 파괴된 병원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상황이 상상이 되십니까?”라고 말했다.
불행이도 5명의 간호사들이 근무 중 재난으로 목숨을 잃었다. 간호사 4명은 근무 중 폭발하여 즉사하였으며, 간호사 1명은 먼 병원에서 폭발의 압력으로 벽이 밀려 압사했다. 다른 많은 간호사들도 중상을 입었다.
“저는 수요일 새벽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부상당한 간호사들이 어디 있는지 교외의 병원까지 찾아갔지만 베이루트 시의 모든 거리가 폭격을 당한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40년간 전쟁을 치르면서 이런 상황을 목격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전쟁 중에 태어났으며, 성장했고, 학교와 대학을 다녔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으며, 매년 작거나 큰 전쟁을 보았지만 이런 상황을 본 적은 없습니다. 마치 모든 집들이 폭격을 당한 것 같습니다.”
폭발로 부상당한 간호사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일을 했다. 그들은 환자를 대피시키는 것을 돕고 계속해서 환자를 돌보았다. 더밋회장은 세 명의 신생아를 구조해서 화제가 된 파멜라 간호사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녀는 폭발로 의식을 잃고 다른 방에 있다는 것을 인지한 다음 재빨리 아기가 있는 인큐베이터로 달려갔다. 그녀는 아기들을 품에 안고 병원을 뛰쳐나갔다. 신생아들은 즉시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더밋회장은 “간호사들은 본인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환자들을 생각하며 환자를 구하기 위해 행동합니다.”라고 했다.
세인트 조지 병원이 폭발로 파괴되었을 때, 에마누엘이라는 여성이 출산하고 있었다. 폭발로 전기가 끊겼지만 의료진들은 휴대전화의 불빛을 이용하여 분만을 진행하였다. 그들은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감싸고 재빨리 아기와 엄마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아기의 아버지인 에드몬드 크나이서의 영상은 BBC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밋회장은 환자가 응급실 복도까지 꽉 찼기 때문에 간호사들이 상처를 봉합하고 환자를 돌보고 있는 광경을 어디서나 목격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는 사상자들로 넘쳐납니다. 레바논 간호사로서 저희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찾아 볼 수 없는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회복력입니다. 저희는 전쟁 중 태어났으며 40년 동안 전쟁 속에서 살아왔고, 이는 우리에게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다음날 아침, 간호사들은 병원으로 가서 청소를 하였고, 유리잔과 기타 부서진 자재들을 치웠습니다. 이는 우리가 살아온 경험이며 어떤 장애물도 우리를 막을 순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간호사들이 트라우마를 겪고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는 심리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심리적인 고통을 안고 살고 있으며 매우 좋지 않는 경제 상황에 직면했고, 앞으로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습니다.”
기자들이 이번 재난에 어떤 도움이 필요하는지 묻자 더밋회장은 보건부 보관창고가 폭발이 일어난 항구에 위치해 있어 특히 비전염성질환, 화학요법, 항암치료 의약용품이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설명했다.
9월에서 10월 대대적인 백신 접종 캠페인이 계획되어 있었고 백신이 파괴된 보관소에 보관되었을 수도 있다고 더밋회장은 우려했다. 그녀는“어떤 형태의 기부가 필요한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빠른 평가가 필요합니다.”라고 했다.
더밋회장은 18일 오전 보건부에 전화를 하여 니즈 평가를 신속히 실행할 것을 촉구했다. 회장은 베이루트가 진정으로 무엇을 필요로 하는 지 다른 국가들이 알 수 있도록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병상 수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저희에게 필요한 것은 재정적인 도움입니다. 하룻밤에 사용한 물품의 양이 보통 두 달 동안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양에 맞먹기 때문입니다. 봉합, 붕대, 링거, 주사기, 사상자에게 사용되는 모든 것들이 부족합니다. 인력이 부족하진 않습니다. 인력은 충분합니다.”
폭발로 인한 건강 문제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더밋회장은 이번 폭발로 많은 사람들이 벽이나 지면에 부딪혔기 때문에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부 장기 출혈, 뇌진탕, 골절과 같은 합병증들이 예상된다고 했다. 재난의 결과로 코로나19가 더 확산되는 것도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코로나19 발병이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인구의 85% 정도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며 의료종사자들도 재난 상황에서 간신히 마스크를 확보하여 착용하고 있습니다. 2주 후에도 전염병이 크게 전파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더밋회장은 레바논에서 간호사들의 놀라운 업적을 칭찬했다.“그들은 정말 영웅의 칭호를 받을 자격이 있고, 저는 이보다 더 큰 칭호를 찾을 수 없습니다. 올해는 2020년 세계 간호사의 해로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시작되었고 지금은 재난까지 겪고 있습니다. 모든 상황이 나쁘다는 것을 알지만 이러한 상황으로 하여금 진정한 간호가 무엇인지 온 세상에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것은 우리가 간호의 의미, 희생의 의미, 회복력의 의미, 전쟁 기간 동안, 코로나19 유행동안, 재난 기간 동안 그 곳, 즉 현장에 있는 진정한 의미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어디에나 있고, 국민이 있는 곳에 간호사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전 세계 보건의료체계의 중추입니다.”
“간호사가 없는 병원은 빈 건물”이라고 덧붙이며 더밋회장은“따라서 우리는 간호 인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며 간호사의 권리를 보장해야 합니다."라고 기자들에게 레바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간호를 지원하는 것의 중요성을 전 세계가 확실히 알도록 요청했다.
“저는 몇 달동안 일 없이 지낼 간호사들이 걱정됩니다. 병원이 세 군데나 파괴되었습니다. 죽은 이들을 위해서 기도하지만 살아있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도 생각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죽어가는 순간에도 아기가 태어났습니다."라고 더밋회장이 말했다.
하워드 케튼 ICN 사무총장은 레바논의 간호사들을 칭찬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폭발이 일어났을 때, 간호사들은 재난의 중심에서 위험으로부터 벗어나지 않고 발 벗고 달려갔습니다. 우리는 재난이 닥쳤을 때 여러 지역에서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와 재난을 통해 간호사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점과 태도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간호사 및 다른 보건의료 종사들에 대한 지원 부족(개인보호장비 부족, 가짜 개인보호장비, 검사 부족, 낮은 급여, 급여에 대한 약속 위반 등)을 너무나 많이 목격하였습니다. 많은 간호사들이 박수와 찬사를 받고 있지만 간호사와 보건의료시스템에 실질적인 지원과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박수소리는 모든 보건의료종사자들의 귀에 아주 공허하게 들릴 것입니다.”
“이 재난을 통해, 코로나19를 통해 목격한 사실은 우리의 건강이 얼마나 삶의 다른 모든 측면, 즉 경제적 번영, 교류, 그리고 사람, 친구, 가족을 만나는 것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정치인들이 함께 모여 보건의료시스템을 지원하되 투자를 통해 매우 실질적인 방안으로 지원을 해야 하며 그것이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의 간호사들과 보건의료 종사자들은 우리 사회, 공동체를 함께 안전하게 만들고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ICN은 이와 같은 비극적인 시기에 국가간호협회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되는 재난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ICN은 전 세계 간호협회들에게 재난기금을 지원할 것을 요청하였으며, 레바논간호협회 회장의 요청에 따라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지원금은 최전방 간호사들의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지원하는데 쓰일 것이다.
간호사, 베이루트 재난 영웅
2020년 8월 13일 스위스 제네바 – 레바논간호협회 미르나 더밋회장은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로 150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한 지 불과 나흘만인 8월 7일 제네바에서 열린 ICN 주관 기자회견에서 UN이 승인한 전 세계 기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재난이 일어나기 전부터 레바논 간호사들은 이미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고 더밋회장은 전했다.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인 2020년, 레바논은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었으며, 많은 간호사들이 무급으로 일하고, 안전하지 않는 근무환경에서 일하며, 급여의 절반만 받기도 하고, 무급 휴가를 받고 있었다. 이 후 간호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압박을 받게 되었다. 정부와 많은 논의 후에 의사들과 다른 보건의료종사자들의 지원을 받아 레바논 간호사들은 그들의 권리를 위해 파업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 이후, 8월 3일, 부두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레바논의 모든 간호사들이 힘을 합쳐 도움을 요청하였다. 근무 중인 사람들은 계속 근무하였고, 근무가 아닌 간호사들도 병원으로 왔으며, 베이루트에서 멀리 떨어진 간호사들은 헌혈을 했다.
병원 세 곳이 완전히 파괴되어 환자들이 대피해야 했다. 더밋회장은“많은 부상자들이 병원이 파괴된지 모르고 치료를 받으려고 파괴된 병원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상황이 상상이 되십니까?”라고 말했다.
불행이도 5명의 간호사들이 근무 중 재난으로 목숨을 잃었다. 간호사 4명은 근무 중 폭발하여 즉사하였으며, 간호사 1명은 먼 병원에서 폭발의 압력으로 벽이 밀려 압사했다. 다른 많은 간호사들도 중상을 입었다.
“저는 수요일 새벽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부상당한 간호사들이 어디 있는지 교외의 병원까지 찾아갔지만 베이루트 시의 모든 거리가 폭격을 당한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40년간 전쟁을 치르면서 이런 상황을 목격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전쟁 중에 태어났으며, 성장했고, 학교와 대학을 다녔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으며, 매년 작거나 큰 전쟁을 보았지만 이런 상황을 본 적은 없습니다. 마치 모든 집들이 폭격을 당한 것 같습니다.”
폭발로 부상당한 간호사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일을 했다. 그들은 환자를 대피시키는 것을 돕고 계속해서 환자를 돌보았다. 더밋회장은 세 명의 신생아를 구조해서 화제가 된 파멜라 간호사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녀는 폭발로 의식을 잃고 다른 방에 있다는 것을 인지한 다음 재빨리 아기가 있는 인큐베이터로 달려갔다. 그녀는 아기들을 품에 안고 병원을 뛰쳐나갔다. 신생아들은 즉시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더밋회장은 “간호사들은 본인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환자들을 생각하며 환자를 구하기 위해 행동합니다.”라고 했다.
세인트 조지 병원이 폭발로 파괴되었을 때, 에마누엘이라는 여성이 출산하고 있었다. 폭발로 전기가 끊겼지만 의료진들은 휴대전화의 불빛을 이용하여 분만을 진행하였다. 그들은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감싸고 재빨리 아기와 엄마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아기의 아버지인 에드몬드 크나이서의 영상은 BBC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밋회장은 환자가 응급실 복도까지 꽉 찼기 때문에 간호사들이 상처를 봉합하고 환자를 돌보고 있는 광경을 어디서나 목격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는 사상자들로 넘쳐납니다. 레바논 간호사로서 저희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찾아 볼 수 없는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회복력입니다. 저희는 전쟁 중 태어났으며 40년 동안 전쟁 속에서 살아왔고, 이는 우리에게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다음날 아침, 간호사들은 병원으로 가서 청소를 하였고, 유리잔과 기타 부서진 자재들을 치웠습니다. 이는 우리가 살아온 경험이며 어떤 장애물도 우리를 막을 순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간호사들이 트라우마를 겪고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는 심리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심리적인 고통을 안고 살고 있으며 매우 좋지 않는 경제 상황에 직면했고, 앞으로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습니다.”
기자들이 이번 재난에 어떤 도움이 필요하는지 묻자 더밋회장은 보건부 보관창고가 폭발이 일어난 항구에 위치해 있어 특히 비전염성질환, 화학요법, 항암치료 의약용품이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설명했다.
9월에서 10월 대대적인 백신 접종 캠페인이 계획되어 있었고 백신이 파괴된 보관소에 보관되었을 수도 있다고 더밋회장은 우려했다. 그녀는“어떤 형태의 기부가 필요한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빠른 평가가 필요합니다.”라고 했다.
더밋회장은 18일 오전 보건부에 전화를 하여 니즈 평가를 신속히 실행할 것을 촉구했다. 회장은 베이루트가 진정으로 무엇을 필요로 하는 지 다른 국가들이 알 수 있도록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병상 수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저희에게 필요한 것은 재정적인 도움입니다. 하룻밤에 사용한 물품의 양이 보통 두 달 동안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양에 맞먹기 때문입니다. 봉합, 붕대, 링거, 주사기, 사상자에게 사용되는 모든 것들이 부족합니다. 인력이 부족하진 않습니다. 인력은 충분합니다.”
폭발로 인한 건강 문제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더밋회장은 이번 폭발로 많은 사람들이 벽이나 지면에 부딪혔기 때문에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부 장기 출혈, 뇌진탕, 골절과 같은 합병증들이 예상된다고 했다. 재난의 결과로 코로나19가 더 확산되는 것도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코로나19 발병이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인구의 85% 정도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며 의료종사자들도 재난 상황에서 간신히 마스크를 확보하여 착용하고 있습니다. 2주 후에도 전염병이 크게 전파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더밋회장은 레바논에서 간호사들의 놀라운 업적을 칭찬했다.“그들은 정말 영웅의 칭호를 받을 자격이 있고, 저는 이보다 더 큰 칭호를 찾을 수 없습니다. 올해는 2020년 세계 간호사의 해로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시작되었고 지금은 재난까지 겪고 있습니다. 모든 상황이 나쁘다는 것을 알지만 이러한 상황으로 하여금 진정한 간호가 무엇인지 온 세상에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것은 우리가 간호의 의미, 희생의 의미, 회복력의 의미, 전쟁 기간 동안, 코로나19 유행동안, 재난 기간 동안 그 곳, 즉 현장에 있는 진정한 의미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어디에나 있고, 국민이 있는 곳에 간호사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전 세계 보건의료체계의 중추입니다.”
“간호사가 없는 병원은 빈 건물”이라고 덧붙이며 더밋회장은“따라서 우리는 간호 인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며 간호사의 권리를 보장해야 합니다."라고 기자들에게 레바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간호를 지원하는 것의 중요성을 전 세계가 확실히 알도록 요청했다.
“저는 몇 달동안 일 없이 지낼 간호사들이 걱정됩니다. 병원이 세 군데나 파괴되었습니다. 죽은 이들을 위해서 기도하지만 살아있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도 생각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죽어가는 순간에도 아기가 태어났습니다."라고 더밋회장이 말했다.
하워드 케튼 ICN 사무총장은 레바논의 간호사들을 칭찬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폭발이 일어났을 때, 간호사들은 재난의 중심에서 위험으로부터 벗어나지 않고 발 벗고 달려갔습니다. 우리는 재난이 닥쳤을 때 여러 지역에서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와 재난을 통해 간호사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점과 태도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간호사 및 다른 보건의료 종사들에 대한 지원 부족(개인보호장비 부족, 가짜 개인보호장비, 검사 부족, 낮은 급여, 급여에 대한 약속 위반 등)을 너무나 많이 목격하였습니다. 많은 간호사들이 박수와 찬사를 받고 있지만 간호사와 보건의료시스템에 실질적인 지원과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박수소리는 모든 보건의료종사자들의 귀에 아주 공허하게 들릴 것입니다.”
“이 재난을 통해, 코로나19를 통해 목격한 사실은 우리의 건강이 얼마나 삶의 다른 모든 측면, 즉 경제적 번영, 교류, 그리고 사람, 친구, 가족을 만나는 것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정치인들이 함께 모여 보건의료시스템을 지원하되 투자를 통해 매우 실질적인 방안으로 지원을 해야 하며 그것이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의 간호사들과 보건의료 종사자들은 우리 사회, 공동체를 함께 안전하게 만들고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ICN은 이와 같은 비극적인 시기에 국가간호협회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되는 재난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ICN은 전 세계 간호협회들에게 재난기금을 지원할 것을 요청하였으며, 레바논간호협회 회장의 요청에 따라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지원금은 최전방 간호사들의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지원하는데 쓰일 것이다.
※ 해당기사의 원문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오.
(https://www.icn.ch/news/nurses-heroes-beirut-disaster)